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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를 눈팅하면서 다른 사람들의 강남 유흥 방문기를 읽어보곤 했는데, 공감가는 부분도 있고 새로운 정보도 얻어가는 중입니다. 저도 종종 강남 쩜오를 방문하는데, 이번에는 평소와는 다른, 쩜오 외모에서 느껴지는 순수한 느낌이 마음에 들어 후기를 남기게 되었습니다.

언니들의 쌩얼을 본 기억이 몇 번 있지만, 가게 안에서 본 적은 없고 대부분 외부에서 접했습니다. 화려한 화장으로 밤을 밝히던 모습이 쌩얼로 변해도 크게 충격적이지는 않았습니다. 대체로 예상 범위 내에서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제는 지명이 저보다 먼저 도착해 있었고, 운동 다녀오느라 조금 늦는다고 톡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준비하는 동안 쌩얼을 볼 기회가 생겼습니다. 담당에게 언니가 도착하면 화장하기 전에 방에 들어올 수 있게 해달라고 부탁했죠.

쌩얼을 처음 봤을 때, 화장한 모습과 큰 차이가 없었고 오히려 더 깨끗하고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장난기가 발동해서 “누구세요?”라고 말했더니, 지명이 얼굴을 가리고 문 앞에서 망설이더군요. 여러 번 화장하지 말고 들어오라고 설득했지만, 결국 화장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남자라는 게 참 이상하죠. 같은 사람인데도 화장 전후로 느끼는 인상이 다르게 보입니다. 방금 전에 본 쌩얼이 자꾸만 기억에 남아, 화장한 모습도 그리워지더군요.

“운동 어디로 갔다 왔어?”
“몰라 ㅎㅎ”
“쌩얼이 훨씬 예쁘다. 다음에는 그냥 들어와라.”
“흥! 누구세요라면서.”

지명이 화장하고 들어온 후로, 그 쌩얼의 모습이 자꾸만 떠오릅니다. 다음에는 더욱 유인 전략을 써야 할 것 같네요. 쌩얼을 본 후로 자꾸 다른 생각이 드는 게 문제입니다.